엠로는 10일 삼성SDS 미국법인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건은 글로벌 대표 PC·서버 제조업체 A사에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기반으로 개발구매(design-to-source) 모듈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엠로는 삼성SDS 미국법인을 통해 A사의 인프라 솔루션 사업부에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인 원가 관리 및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구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엠로는 글로벌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으로부터 직접 구매에 특화된 AI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하이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엠로는 지난 5월 미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서 '케이던시아'를 선보였다. 특히 스페인 행사에서는 5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부스 및 발표 세션에 참가했다. 엠로는 하이테크, 의료기기, 제약, 제조, 소비재, 에너지, 방산 등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서 새롭게 발굴한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기업 수십여 곳과 데모 시연 등 추가 미팅을 진행하며 미국과 유럽 현지 영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엠로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현지에서 꾸준히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S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5월 미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서도 잠재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함에 따라 올해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기업들과의 추가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