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공연 등 신체·정신 치유
이 캠페인은 사각지대 청년의 건강한 일상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청년돌봄 캠페인 '위 케어'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암 경험자의 사회복귀와 회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한암협회와 공동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크루 2기 참가자들을 비롯해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이민혁 대한암협회장 등 약 12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정표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와 크루 주요 활동 계획 소개·다짐 공유, 팀 빌딩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20·30세대 암경험청년이 포함된 총 25개 크루, 13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약 7개월간 신체·정신적 회복을 위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제에 따라 운동치유(12팀)와 마음치유(13팀)로 나뉜다. 운동치유는 하프마라톤 도전, 국토대장정, 오름 러닝 등을 통해 신체 회복과 도전을 이어가며, 마음치유는 자작곡 공연과 에세이 출간, 보육원 봉사 등 정서적 소통 콘텐츠에 집중한다.
참가자들은 사회 복귀를 위한 개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함으로써 암 경험자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대안함협회 소속 암종별 전문가인 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 등과의 소그룹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의 회복과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암을 경험한 청년들이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지닌 또래와 소통하며 치유와 도전의 여정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암경험청년 가족을 초청해 암 전문 의료진과의 미니 토크쇼를 준비 중으로 의료진과 예술가, 운동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회복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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