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기 통상교섭실장, 이달 3~4일 佛 파리 OECD 이사회 참석
산업통상자원부는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이 이달 3~4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리는 각료이사회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도 공동 참석한다.
올해 각료이사회 주제는 '규범에 기반한 통상, 투자 및 혁신을 통한 회복력 있는 포용적·지속가능한 번영의 길 선도'로 38개 회원국과 중국, 인도 등 21개 초청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사회는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1일 차 '시장개방 및 다자무역체제 촉진' 세션에서 산업부는 △반도체, 정보통신 등의 주요 산업에서 공정한 무역 환경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팬데믹,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을 방지하기 위한 우리 정책과 국제 공조 방향을 제시한다.
다음 날 '공동번영을 위한 디지털 경제' 세션에서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국경 간 데이터 이전 활용 확대와 관련한 OECD의 역할을 제안하고, 한국의 기여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 실장은 회의 기간 중 코스타리카, 핀란드, OECD 사무차장과 양자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OECD 각료회의 의장국인 코스타리카의 폴라 보간테스 자모라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장관과는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의 성과와 OECD 각료이사회 성과 연계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기 의장국인 핀란드의 자르노 쉬르얄라 외교부 통상차관보와는 내년 OECD 각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OECD 사무국과는 2019년 채택된 OECD 원칙의 활용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오는 8월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계기로 추진 중인 'APEC AI 포럼'에 대해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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