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일 "완주의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단일화 없이 선거 완주를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과 비아냥, 양당 기득권 세력의 어마어마한 협공을 뚫고 저는 오늘까지 달려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 할 압박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내 여기까지 온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꿈, 양당 기득권 구조에 결코 굴하지 않는, 작더라도 단단한 정치 진영을 세우겠다는 시대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펼쳐질 세상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여준 방식 그대로"라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철저히 짓밟고, 젊은 세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질식시키며, 1인 천하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세상이 두렵다면, 이재명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을 키워주시라.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휘청거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길"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일정한 지지선을 확보해야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것을 막고,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워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선거의 과정을 지켜보시며, 국민의힘이 더는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그들은 계엄의 원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샌드백, 장난감에 불과했다. 이준석마저 없었다면 이 대선은 대체 어찌 됐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제 본투표를 통해 이 선거를 완성하겠다"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는 의미 있는 고지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시 행리단길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대선 D-2] 이준석, 완주 의지 재확인…"이재명이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키워달라"](//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0102109958078002[1].jpg "[대선 D-2] 이준석, 완주 의지 재확인…\"이재명이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키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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