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박용진 "이준석, 실망 넘어 한심해"](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2902109958074005[1].jpg "[대선 D-5] 박용진 \"이준석, 실망 넘어 한심해\"")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이 제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강력한 민형사상 대응까지 취한다고 한다"며 "무턱대고 검찰 수사를 들이밀었던 윤석열식 협박과 마찬가지인데 이준석식 적반하장과 개혁신당식 협박정치를 보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제 말 어디에 사실과 다른 말이 있느냐"며 "그렇게 따지면 이준석 후보 성상납 사건은 불송치로 끝난 게 아니라 항고장이 제출됐으니 아직 수사 진행 중이라고 해야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후보는 2024년 2월 18일 '문명사회에서 연좌제에 동의할 사람 없다. 저는 여야를 불문하고 가족의 일탈을 해당 정치인과 묶어서 비판하는 것을 지양해 왔다'고 페이스북에 남겼다"며 "이 후보의 출마선언 후 보수가 혁신되면 우리 민주당도 좀 더 잘할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조심스레 떠올렸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 후보의 일관된 네거티브에 안타까워하고 한편으로 내 판단이 틀렸나 하고 괴로웠다"며 "오늘 아침, 이제 이 후보에게 남은 건 실망 두 글자였다. 이제는 실망을 넘어 '한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젓가락' 관련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이 자신을 향해 비판하자 긴급 기자회견문을 통해 "하지만 저는 굴복하지 않는다.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며, 법적 책임도 함께 물을 것"이라며 "오늘 오후 2시까지 사실관계를 반대로 뒤집어, 저에 대해 방송과 인터넷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게시한 이들은 자진 삭제하고 공개 사과하라. 그렇지 않으면 강력한 민형사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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