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병원 대신 셀리턴 익스럭스"…전문 마사지 효과를 집에서

입력: 2025-05-25 15:16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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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 기기인 LED 마스크로 잘 알려진 헬스&뷰티케어 전문 브랜드 셀리턴의 헬스케어 기기 '익스럭스(EXLUX)'를 약 한 달간 사용해봤다.

일반적인 마사지 기기가 물리적인 형태로 피부나 뼈, 관절 등에 자극을 주며 작동을 하는 방식이라면, 해당 제품은 펄스전자기장(PEMF) 기술을 활용해 세포에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약 한 달간 사용한 느낌으로는 제품 사용 직후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난다기보단,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조금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이달 초부터 약 한 달간 제품을 사용하면서 집중적으로 사용한 부위는 목, 어깨, 종아리 등이었다.

사용 모드는 총 3가지(집중 케어, 미들 케어, 릴렉싱), 강도는 5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전자기장이 피부에 닿으면서 찌릿찌릿한 느낌이 심하게 들어 이질적이었다. 과거 손목 부위에 물리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 당시에도 전자기장을 활용한 비슷한 느낌의 치료방식이었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장점은 부피가 큰 안마기기와 같은 헬스케어기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다는 점이다. 위치를 이동해가며 사용하기에 편리했다. 예를 들어 안마의자의 경우 한 자리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이 제품은 TV를 보면서 거실에서 사용하다가 안방으로 가져가 자기 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제품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되는 안마의자와 달리 이 제품은 사용자가 치료를 할 부위에 제품을 가져다대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어느정도 불편함도 있다. 곁에 누가 도와줄 수 없는 1인가구 환경에서 이용할 경우엔, 목이나 등 같은 부위는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그렇다 보니 사용 중 목이나 등에 제품을 올려만 놓고 엎드려 있는 경우도 있었다.

기자는 실내 자전거를 약 1시간 정도 타고나면 10분 정도는 종아리와 무릎 부위에 제품을 사용했는데, 이 경우에도 제품을 해당 부위에 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은 불편했다. 한 부위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고 싶으면 제품을 들고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인 가구보다는 가족과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됐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익스럭스는 펄스 전자기장 기술을 적용해 자기장을 통해 근육조직을 자극하고 세포를 활성화해서 뭉친 부위를 풀어줄 수 있다. 또 신체 외부를 두드리거나 가압하지 않기에 근육이 약한 노년층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소음이 어느정도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을만 했다. 기기 작동부에는 바람이 빠져나가는 소리, 본체에는 기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작동시간 내내 났는데,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거슬릴 수 있다고 생각됐다.

결론적으로 보면 도수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지 않고도 전자기장 마사지를 집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보였다.

셀리턴 측 역시 고가의 치료를 집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다만, 뭉친 근육을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자극을 통해 풀기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조금 아쉬울 것으로 생각됐다.

셀리턴 측은 지난해 제품을 출시하면서 "익스럭스는 기존 물리적 방식의 단점을 해결한 펄스 전자기장(PEMF)을 적용한 제품으로 필요한 순간에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익스럭스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확실한 효과를 경험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