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양자컴퓨팅, 연구실에서 시장으로'를 주제로 'NAEK 포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존 컴퓨팅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의 글로벌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산업화 가능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한상욱 양자정보학회장(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이 '양자컴퓨팅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국내외 양자컴퓨팅 기술개발 현황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해 기조발표를 한다. 또한 ICT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화 시장 창출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프랑스 양자기술 선도기업인 파스칼 한국지사의 정희정 양자컴퓨팅 담당이사는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과 산업화 전망'을 주제로 양자프로세서(QPU) 기술과 다양한 알고리즘 응용 사례, 산업 적용 모델 등을 소개한다. 타사와 협업을 통한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구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패널 세션에서는 김용성 삼성전자 SAIT 부사장, 이준구 큐노바 대표(KAIST 교수), 김태현 서울대 교수,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국내 양자컴퓨팅 기술 수준과 글로벌 협력, 전문인력 양성, 상용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눈다.
윤제용 NAEK 포럼위원장은 "양자컴퓨팅은 이제 실험실을 넘어 산업 생태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이번 포럼이 국내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양자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NAEK 포럼은 한국공학한림원의 대표적인 정책 토론회로, 연간 6회에 걸쳐 열린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