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민생과 국민 통합에 중점을 두고 조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새롭게 임명했다"며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 선대위의 면모를 한층 더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주호영 의원과 함께 당내 최다선인 6선이다.
친한계 의원의 선대위 합류는 조 의원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을 열흘 앞두고 일종의 '측면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전 대표는 현재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친윤(친윤석열)계와의 거리두기를 요구하면서 독자적으로 선거를 지원 중이다. 한 전 대표는 25일에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 구성 주요 인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들"이라며 "이게 과연 김 후보 선대위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조 의원의 합류로 김 후보 측 공동선대위원장은 주호영·김기현·권성동·나경원·안철수·김용태·황우여·양향자·이정현 등 10인 체제가 됐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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