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AI 기여도, 2030년까지 5조 달러…전체 GDP의 3.5%
금융·헬스케어·에너지·소매·제조 등서 AI 활용률 높아
한국 스타트업 엘리스그룹 유스케이스로 소개
금융·헬스케어·에너지·소매·제조 등서 AI 활용률 높아
한국 스타트업 엘리스그룹 유스케이스로 소개
![[DTW 2025] 아시아에 힘주는 델 "아태지역 생성형 AI 투자 속도 세계에서 가장 빨라"](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2302101031065002[1].jpg "[DTW 2025] 아시아에 힘주는 델 \"아태지역 생성형 AI 투자 속도 세계에서 가장 빨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 지출 중 생성형 AI 비중은 38%를 차지한다. 이는 북미 29%, 나머지 지역의 33%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태지역의 생성형 AI 투자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총괄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델 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5' 아시아태평양일본(APJ) 미디어라운드테이블에서 아태지역이 생성형 AI에서 가장 빠른 혁신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델은 APJ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델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아시아의 AI 기여도는 5조 달러로 전체 GDP의 3.5%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APJ의 산업별 AI 활용률은 금융 84%, 헬스케어 86%, 에너지 83%, 소매 82% 제조 78% 등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지역이 AI 기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델은 '델 AI 팩토리'를 통해 중장기의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APJ의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델은 AI 개발을 가능케 하는 조건으로 인프라 비용 최적화, 정보기술(IT) 인프라 현대화·단순화·통합 운영, 숙련된 AI 인재 양성 등을 꼽았고 델 AI 팩토리를 도입한 샌디스크와 엘리스그룹의 유스케이스(사용사례)를 공유했다.
엘리스그룹은 에듀테크로 시작한 한국의 스타트업으로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델은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와의 대화 세션도 마련했다.
김 대표는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4년 전 회사가 보유한 교육용 데이터는 학생 1인당 300달러 수준이었지만 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처리하면 인당 3000달러를 필요로 했다. 즉 교육비의 10배가 소요됐다"며 "이에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고 보안성과 고전력 처리까지 가능한 이동형모듈러데이터센터(PMDC)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PMDC는 고열·고밀도 환경이라 발열 제어가 힘든데 여러 벤더의 서버를 테스트해본 결과 델의 제품이 가장 안정적이었다"며 "델은 제품 설치와 운영 측면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델과의 협력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글·사진=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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