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컨소시엄은 사업 개시 전 30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자체 데이터베이스(DB) 운영 구조와 유연한 서버 설계를 통해 대량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오픈 당일에는 고객센터 인력을 50명으로 확대해 초기 대응 체계를 마련했고, 현재는 문의 응답률 9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모바일 QR 결제에는 수수료를 면제하고 카드 결제에만 카드사 수수료 체계를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운영 체계를 도입했다. 익산 다이로움은 연간 4100억원 이상이 발행되는 지역화폐다.
결제·인증·정산 등 핵심 기능은 쿠콘의 API를 통해 구현됐으며 쿠콘은 국내 최다 금융기관과 실시간 전용망을 기반으로 기술 지원을 맡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비즈플레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이관 기술을 통해 플랫폼 전환 시 기존 사용자 경험을 유지한 점이다. 기존 운영 플랫폼이었던 '착한페이' 앱의 결제 내역 조회 및 QR·카드 결제 취소 기능을 새 앱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플레이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운영사업자가 변경되더라도 앱 업데이트만으로 서비스 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기능 개선과 정책 연계를 통해 익산 다이로움을 지역경제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획, 개발 운영까지 모두 자체 인력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의 다양한 정책적 니즈를 반영한 지역화폐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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