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0일 수출 2.4% 감소
승용차 6.3%↓·석유제품 24.1%↓…반도체 17.3%↑
승용차 6.3%↓·석유제품 24.1%↓…반도체 17.3%↑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20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4%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5억6000만달러로 2.4% 줄었다. 올해 1∼20일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과 같았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며 대미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달 대미 수출은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6.8% 줄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들어서도 1∼20일 대미 수출은 14.6% 감소했다. 대 유럽연합(EU) 수출도 2.7% 감소했다.
반면 대만(28.2%), 베트남(3.0%), 홍콩(4.5%) 등으로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수출이 반도체(17.3%)에서 늘었다. 하지만, 승용차(-6.3%), 석유제품(-24.1%), 자동차 부품(-10.7%) 등은 줄었다. 주요 10개 품목 중 반도체·선박을 제외한 8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1∼20일 수입액은 322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5% 줄었다.
국가별로는 일본(2.4%), 호주(12.8%), 베트남(25.3%) 등에서 증가했다. 중국(-1.4%), 미국(-2.3%), EU(-9.2%) 등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7%), 반도체 제조장비(2.4%) 등이 늘었고, 원유(-9.5%), 가스(-8.4%) 등은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아지며 무역수지는 3억달러 적자가 났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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