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한 달 만 증가 전환…잔액 42조5005억

입력: 2025-05-20 16:43 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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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부실채권 상각에 감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민들이 경기침체에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몰린 가운데, 1분기 말 부실채권을 정리한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NH농협카드)의 4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42조3720억원)과 비교해 1285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다가, 3월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6168억원 감소한 바 있다. 지난 2월 카드론 잔액은 42조9888억원이었다. 지난달 카드론 잔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2월과 비교하면 4883억원 적은 수준이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지난달 6조5355억원으로 전달(6조7104억원)보다 1749억원 줄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6조8688억원으로 같은 기간 9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773억원 늘어난 1조4535억원을 기록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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