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산업부 시험기관과 상호위탁시험 약정 체결
2주 만에 성적서 발급 길 열어…물류비용 감소 효과
2주 만에 성적서 발급 길 열어…물류비용 감소 효과
약정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 간 ISO/IEC 17025 공인시험기관 기반 상호 위탁시험 수행 △연 1회 이상의 국제 공동 숙련도 시험 개최 등이다.
B4T는 오는 9월에 인니 최초로 공기청정기 시험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시험소가 구축되면 자국 기업은 물론 인니로 수출하는 각국의 제조사가 시험을 의뢰해 상황에 따라 성적서 발급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마스크 제조사는 이번 약정으로 KCL에서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2주 만에 성적서를 발급받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언어 장벽 해소는 물론 시험의뢰 시 해외 물류비용 감소, 시험 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약정 체결과 함께 공기청정기 위탁시험 및 비교숙련도 시험 협력과 ODA사업 상호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은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개도국표준체계보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B4T에 공기청정기 시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공기청정기 관련 IEC 국제표준(IEC 63086)이 인니 SNI 국가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인니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는 공기청정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외 기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을로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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