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스베이거스 샌드애비뉴의 스피어. 라스베이거스의 새 명소인 구형(球形) 공연장의 발광다이오드(LED) 외벽에는 '델(DELL)'이라는 로고가 선명하게 보였다. 19일부터 2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5'를 홍보하는 장식물이다.
전세계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속도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가 최신 솔루션과 방법론을 제시한다. DTW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하는 가장 큰 연례행사로 여러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참가해 향후 테크 트렌드를 이끌 다양한 개발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DTW는 미래 기술 학습과 함께 AI 도입 간소화, 로드맵 개선, 고객 만족도 및 투자수익률(ROI) 향상 방안 등 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통찰력과 새로운 전략이 소개된다. 또한 이벤트에서는 신규 정보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델테크놀로지스월드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라스베이거스=김영욱 기자
마이클 델 테크놀로지 회장은 행사 첫날 '미래의 개척'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라 강연한다. 델의 제품을 활용해 업무 환경과 데이터센터를 현대화하는 방법과 AI로 기업의 성과를 가속화할 방법을 제시한다. 대만 출장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화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날에는 제프 클라크 델 테크놀로지스 부회장을 비롯한 연사진이 첨단 혁신을 원활하게 통합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델의 각종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 외에도 기술 강연, 글로벌 파트너 서밋 등을 비롯해 400개 넘는 세션이 진행된다. 회사 차원의 최신 기술 강점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도 델의 제품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업계 리더들도 무대에 올라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는 AI의 미래에 대해 의논한다.
또한 델 테크놀로지의 리더나 업계 전문가와 1대1로 대화를 나누며 풍부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몰입형 솔루션 엑스포를 통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사가 선보이는 최첨단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가 부스를 차리고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글·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김영욱기자 wook95@dt.co.kr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델테크놀로지스월드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라스베이거스=김영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