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2% 증가한 13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쏘카2.0' 전략의 완성 단계 진입으로 지난해 3분기, 4분기에 이은 3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영업흑자 달성은 최초 기록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쏘카플랜의 안정적인 신규 계약 증가와 단기 카셰어링 적정 공급 대수 유지, 매각 차령에 도달한 차량의 매각 시점의 전략적 조정으로 이어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플랜의 유연한 전환 및 최적화된 중고차 매각 시기 조정을 통한 차량 생애주기가치(LTV) 극대화라는 쏘카만의 비즈니스 모델(BM)을 완벽하게 구축 완료한 결과"라고 말했다.
카셰어링 부문과 모빌리티 플랫폼 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중고차 부문 실적은 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57% 상승을 기록했다. 쏘카2.0의 성과로 차령이 증가된 예정 차량 중 전략적인 시기·규모 결정에 따라 약 3400대 매각이 완료됐다. 적정 매각 차령에 도달하는 차량의 전략적 매각 시기 조정은 지속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쏘카2.0 시행에 따라 실적 이연과 개선이 이어졌지만, 주가는 약 30%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쏘카만의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 비수기에 기록한 영업흑자를 기반으로 올해 연간 세전이익 흑자전환까지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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