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캠프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펀드 판매 사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은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자체 펀드로 모집하면 보통 1∼2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마감이 된다"라며 "만에 하나 민주당을 사칭하고 펀드를 모집해 누군가가 그 돈을 갈취한다면 실제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022년 20대 대선 때에는 NFT를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출시했고, 개시 2시간 만에 목표액인 350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대출은) 당 자산을 다시 점검하고 구체적인 것을 준비해서 진행하겠다"며 "대출 액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는) 선거비용 외에 들어가는 비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는 민주당 관계자나 국회의원 보자진을 사칭해 허위로 선거용품 주문을 넣거나 식당·숙소 선결제를 요구하는 등 사기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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