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간 원자로 개발과 안전성 향상 연구 선도
IAEA 등 국제활동 적극 펼쳐..韓 원자력 위상 높여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송철화 박사가 2025년 미국원자력학회(ANS)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송 박사는 지난 40년 간 신형 원자로 개발과 안전성 향상 연구를 선도해 온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영년직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국가연구소대학원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로 17년 간 재직하며 원자력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등에서 활발한 국제활동에 펼쳐 왔으며, 미국원자력학회 내 국제위원회 위원, 열수력 부문 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집행위원회와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원자력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국원자력학회 석학회원은 원자력 과학기술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업적과 기술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 석학회원에는 총 6명이 선정됐는데, 송 박사가 유일한 외국인이다. 특히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활동해 온 연구자로는 사상 처음으로 석학회원 영광을 안았다.
송철화 원자력연 박사는 "국내 연구자로서 국제 전문가들의 추천과 평가를 통해 석학회원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그동안 국제 활동을 지원해 준 연구원과 동료 연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원자력학회 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