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 당사로 돌아가 한 전 총리와 만나기로 했다"며 "한 전 총리는 많은 경륜과 경험, 식견과 통찰, 리더십을 갖고 있는데 그 훌륭한 능력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제가 최대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에 각종 어려움이 있는데 한 전 총리를 잘 모셔 국난을 극복하고 더 훌륭한 국민 행복의 시대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날 있었던 당원 투표 결과를 두고는 "굉장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보통은 찬반을 투표로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오지 반대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의원들, 의원총회나 비상대책위원회, 모든 지도부의 방향이 (한쪽으로)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준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정당인지를 이번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국민들의 민심 또한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 어떤 거짓에도 국민들에게는 반드시 이겨내는 위대한 각성과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며 "국민 여러분을 섬기고 모셔서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 또 자유 통일의 나라로 만드는 그날까지 힘차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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