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영세 "12일 이후 단일화 현실적으로 불가능"](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0802109958820013[1].jpg "[속보] 권영세 \"12일 이후 단일화 현실적으로 불가능\"")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단일화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김 후보가 주장하는 12일 이후 단일화는 이뤄질 수 없는 허구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매우 위험한 길"이라며 "후보 등록 이후에는 다른 후보에 대한 선거 운동 자체가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무엇보다 만일 김 후보로 단일화가 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국민의힘의 기호 2번은 이번 대선에서 없어지게 된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으로 우리 진영의 단일 후보가 당의 체계적 지원도 없이 맨몸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권 위원장은 "잘 아시다시피 만약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우리가 선거 운동 비용을 쓸 수도 없고 쓴다고 하더라도 보전을 받을 수가 없다"며 "대선의 경우 5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하는데 그 돈을 국민의힘에서는 한 푼도 쓸 수 없는 것이고 무소속 후보는 우선 그 돈을 준비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2일 이후 단일화를 하자는 건 사실상 할 수 없는 부분을 김 후보가 주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당내 극히 일부 의원들도 이런 부분을 알고서 이야기하는 것인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라는 이름, 국민의힘의 선거 수행 능력과 자원을 단일화 후보가 온전히 활용할 수 있게 해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빅텐트를 치는 과정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나 이낙연 전 총리 쪽과의 단일화는 차후적인 부분이고 우선 한 후보와의 단일화가 기호 2번을 누가 차지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는 11일 이전까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김 후보를 비롯한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부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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