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이재명 43%, 한덕수 23%, 김문수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지난 5~7일 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95% 신뢰 수준에서 ±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한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김 후보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포인트만 상승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15%는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후보를 응답하지 않거나 없다고 답하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대선 후보 호감도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3%를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오른 36%, 김 후보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포인트 오른 17%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9%,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91%, 한덕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95%가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층에서도 52%가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40%)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에서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도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가 범여권 후보가 될 경우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3%, 김 후보 29%, 이준석 후보 7%로 나타났고, 한 후보가 범여권 후보가 될 경우 이재명 후보 44%, 한 후보 34%, 이준석 후보 6%로 나타났다.
한편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은 전체 응답자의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구도 인식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 성격의 선거로 본다는 응답이 52%로 정권 재창출 성격의 선거로 본다는 응답(39%)보다 더 많았다.
한 후보의 대선 출마의 경우 바람직하다 (36%)는 의견보다 바람직하지 않다(58%)는 의견이 더 많았다. 특히 중도층 (바람직함 29%, 바람직하지 않음 66%)과 보수층(바람직함 62%, 바람직하지 않음 35%)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