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식음료 업계의 유행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매일같이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상품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갑니다. 요즘 나온 신상품(新商品)의 신상(身上)을 다양한 시선에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케이크)'으로 재미를 본 투썸플레이스가 '케이크 맛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잇따라 제철 과일을 활용한 케이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복숭아를 활용한 '피치생'을 비롯해 여름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망고생', 금귤을 활용한 '금귤생'까지 사계절 내내 주력 케이크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가격 ★★☆☆☆= 지난 4월 중순 출시된 피치생은 홀케이크 기준 3만8000원, 떠먹는 케이크 기준 6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 스초생의 판매가격이 최근 3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1000원 더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다.
판매 가격만 놓고 보면 기존 제품 대비 많이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됐다.
복숭아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가 있나 살펴봤다.
먼저 서울 잠실에 위치한 A 베이커리의 경우 복숭아케이크를 4만4000원에 판매중이어서 투썸플레이스의 피치생이 더 저렴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B 카페의 경우 복숭아를 활용한 조각 케이크만 판매중이었는데, 판매가격은 8500원으로 투썸 조각 케이크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책정돼 있었다.
전국에 프랜차이즈를 운영중인 한 대형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경우 사각으로 된 복숭아 케이크를 판매중이었다. 판매가격은 3만2000원으로 투썸플레이스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기존 시중에 판매중인 복숭아 케이크보다 저렴하거나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보긴 어려웠지만, 기존 인기제품인 스초생보다는 저렴해 기존 시장에서 판매중인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생각됐다. 다만 사전 예약이나 할인 등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신선함 ★★☆☆☆= 다른 프랜차이즈나 베이커리의 복숭아 케이크를 살펴보면서 복숭아 케이크가 기존 시장에도 많이 판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회사측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의 피치생은 회사만의 레시피가 적용된 제품이어서 이 부분은 특색이 있다고 판단된다.
투썸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시트 안에 복숭아 콤포트와 복숭아 자두 잼을 조합해 단순 복숭아만 활용한 제품은 아니었다. 복숭아 콤포트나 자두 잼을 활용한 부분은 소비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부분이었다.
◇소비자평가 ★★★★☆=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투썸 측의 설명에 따르면 피치생은 출시 첫 달 만에 홀케이크 판매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구가중이다.
인기가 많아 예약을 통해 구매했다는 한 소비자는 "통조림 복숭아 맛 같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조각 케이크 제품을 먹어봤다는 다른 고객은 "꾸덕한 맛이 개인적으로는 좋았고 과일도 많이 올라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복숭아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조금 갈렸다. 또다른 소비자의 경우 "위에 올려진 복숭아는 백도 통조림을 먹는 맛이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5월에 어울리는 케이크였다", "과육이 크게 올라가 있다보니 썰어 먹기 조금 불편했다", "복숭아 콤포트가 얼어 있는 경우가 있었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투썸 피치생`, 신선하진 않지만 `형 만한 아우` 맞네 [이상현의 신상털기]](//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0802109932031008[1].jpg "`투썸 피치생`, 신선하진 않지만 `형 만한 아우` 맞네 [이상현의 신상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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