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01포인트(0.55%) 상승한 2573.80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794억원, 기관이 132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5155억원을 덜어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가 8%대로 급등했고 POSCO홀딩스,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아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제약, 통신, 일반서비스 등은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미중 협상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나타났다"며 "연휴 중 미중 무역 긴장 완화 분위기가 고조됐고 특히 개장 전 미중 고위급 회담이 스위스에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공식 발표되면서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역래포금리와 LPR금리를 10bp 인하, 은행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하며 시장에 1조위안(약 1386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 발표 이후 차익실현 출회로 상승 폭을 줄였다"며 "다만 미중 모두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부양과 성장 둔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2.81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0만원, 248억원어치 사들였으며 기관은 3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이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쳤으며,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코오롱티슈진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와 휴젤, 리가켐바이오, 파마리서치 등은 하락했다.김지영기자 jy100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