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는 7일 개헌과 관련해 헌정회 개헌안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정회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등 권력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들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개헌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히는 배경으로 "저는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고 그 이상 권력구조개편의 구체적 내용은 국회와 국민의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말해왔다"면서 "언론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궁금해하고, 또 항간에는 제가 내각제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오해까지 있어, 조금 더 설명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헌정회를 방문해서 그동안 헌정회가 준비한 헌법개정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민들께서 정말 환영할만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저는 이 개헌안이 우리 정계의 원로들께서 지혜를 모아 만든 개헌안이고, 특히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각제에 선을 그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왼쪽)가 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택을 찾아 김 전 비대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한덕수 캠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