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인재를 우대하는 공약을 내걸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장기적 침체의 늪에 빠질지는 중국이나 미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 결과에 달려 있다"며 "과학기술 인력이 연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사회로부터 충분히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과학기술인에게도 국가 차원의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인된 학술지에 탁월한 성과를 발표했거나 권위있는 상을 수상한 연구자에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준하는 수준으로 국가가 직접 포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이날 정책 설명자료를 발표하고 국가과학영웅 우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국가과학영웅 우대 제도는 과학기술 성과 연금(과학연금)을 신설해 일정 수준 이상 대회에서 수상한 과학자나 우수논문 발표자에게 일시 포상금과 함께 매월 연급을 지급하고, 외교관·승무원과 같은 패스트트랙 출국 심사 혜택 등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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