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한복판(중구 충무로 1가 24-2)에 자리한 이 건물 부지가 또다시 서울 땅값 1위 자리를 지켰다. 22년 동안 부동의 1위다.
공시지가는 1㎡당 1억8050만원이다. 지난해 1㎡당 1억7540만원에서 510만원이 더 올랐다. 평당(3.3㎡) 5억9670만원으로 6억원에 육박한다. 한 평만 팔아도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 한 대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이 부지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990년 공시지가 제도 시행 이후 2003년까지는 중구 명동 우리은행이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이었다.
서울에선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30이다. 북한산국립공원내 자연림으로 1㎡당 673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공시지가가 1㎡당 20원 올랐다.
두 곳의 땅 값은 무려 2만6820배가량 차이가 난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4.02%다. 작년에 1.33% 상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특히 강남구와 용산구는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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