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자동차에 이어 농기계와 건설기계까지 사이버보안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생태계의 안전을 위해 제정된 사이버복원력법(이하 CRA, Cyber Resilience Act)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EU는 제작사들이 점진적으로 CRA를 이행할 수 있도록 취약점 및 중대한 사고 발생에 대한 통지 의무는 2026년 9월부터, 그 밖의 의무사항은 2027년 12월부터 시행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을 앞두고 관련 업계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페스카로는 CRA에 최적화된 사이버보안 대응 전략 웨비나를 마련했다.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 기반 전장 아키텍처(E/E Architecture)로 구성된 모빌리티 기업을 대상으로 CRA 요구사항과 평가 방식, 필요 산출물, 효율적인 사이버보안 대응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사이버보안 법규 대응이 처음인 산업기계 제작사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정 페스카로 CTO(최고기술경영자)는 "EU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규(R155) 대응에 대한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검증된 실무 노하우와 필승 전략을 아낌없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카로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전장시스템전문가와 화이트해커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최근 CRA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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