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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1300만 시대… 고객 유치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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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 반려동물 인구를 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한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항공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7월부터 일부 국제노선에 반려동물인 개·고양이 기내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간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에서만 반려동물 동반 탑승을 허용했다.

일부 국제선 항공기를 통해 생후 8주 이상의 개, 고양이 운송이 가능해진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허용되는 노선은 인천발 도쿄·오사카·후쿠오카·상하이·타오위안·방콕·다낭 노선과 김포발 쑹산 노선 등이다. 청주발 노선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검역과 운송 예약 절차를 미리 마친 성인 1명이 1마리만 기내 동반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내달 LG유플러스와 함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과 함께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전용기인 '포동 전용기'를 운항한다.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반려견과 함께 탑승하면 스탬프를 자동 적립해주고, 적립된 스탬프에 따라 포인트·할인·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하는 '펫패스'도 운영 중이다. 출시 약 1년만인 이달 말 현재 누적 스탬프는 1만8000여건에 달한다. 작년엔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인 '메가주'에 부스를 꾸려 반려인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롯데아울렛은 '펫 프렌들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첫 행사로 내달 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 일러스트 작가인 키크니와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전시형 팝업 행사 '반려단길'을 진행 중이다. 1층 중앙광장부터 글라스빌까지 전시 동선을 기획해 작품을 선보이고, 전시관을 모두 관람하면 키크니 일러스트 카드를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는 식이다. 행사 기간 매주 토요일 한정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펫 커스터마이징 네임텍'을 선착순으로 제작해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롯데아울렛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식사 공간인 '펫 그라운드'를 두는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올해 1~4월의 롯데아울렛의 펫 관련 시설 이용자 수는 월 평균 5000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이상 늘었다.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도 '펫 파크'로 반려인들을 유인 중이다. 목줄 없이 반려견과 자유롭게 산책하고 놀 수 있는 약330㎡(제곱미터)의 공간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조성된 펫파크 관련 시설 이용객은 전년 대비 약 10% 상승했다"면서 "반려가족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추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털 빠짐 우려로 상대적으로 반려동물 출입을 꺼려했던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반려인 잡기에 나섰다.

감성커피는 반려견이 시원한 물과 함께 쉬어 갈 수 있도록 '강아지 약수터'를 뒀다. 이용 고객 외에도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모든 반려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60여개 매장 내·외부에 전용 안내판과 함께 설치된 강아지 약수터에서는 반려동물용 물을 전용 컵에 제공 중이다.감성커피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공간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스타벅스와 커피빈은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다. 커피빈의 경우 반려동물 회원제 서비스 '퍼플 펫 멤버스'도 운영해 펫 전용 MD, 간식 등을 구매했을 때 커피빈 앱에서 펫 스탬프를 적립하고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반려인구 1300만 시대… 고객 유치 경쟁 뜨겁다
'강아지 약수터'. 감성커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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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펫 파크'. 신세계사이먼 제공

반려인구 1300만 시대… 고객 유치 경쟁 뜨겁다
지난해 11월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메가주' 제주항공 포토존.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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