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전기차 특유의 비율과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이 조화를 이룬다.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업계 최초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했다.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도 높였다.
4륜 구동을 기본 제공하며, 두 개의 모터에서 최대출력 500마력, 62.2㎏·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465㎞까지 주행 가능하다. 시간당 최대 190㎾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으로 약 120㎞를 주행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가 적용돼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도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이전 세대 대비 약 30% 이상 향상된 회생 제동 효율을 구현했다.
외관은 크롬 그릴을 대신하는 블랙 크리스탈 쉴드가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처를 완성한다.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켜지는 '코레오그래피 라이팅'도 특징이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탑승자의 선택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26가지 컬러의 LED RGB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탈을 가공해 제작된 센터콘솔, 특별한 퀄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 등은 고급감을 더했다.
국내에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696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오는 7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캐딜락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레이 리릭'으로 리뉴얼하고 오는 31일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공개할 방침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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