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단독 회담을 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지지율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6일 공개한 5월1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 의뢰, 4월29일~5월3일 조사,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0.3%, 부정평가는 65.5%, '잘 모름'은 4.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0.1%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1주차 조사에서 37.3%로 30%대 후반까지 올랐으나, 4·10 총선 참패 이후 최근까지 4주 연속 30%대 초반(32.6%→32.3%→30.2%→30.3%)을 기록 중이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6.9%포인트↑), 광주·전라(1.4%포인트↑)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3.1%포인트↓), 서울(3.0%포인트↓), 대구·경북(1.5%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8%포인트↑)와 30대(1.9%포인트↑)에서 올랐고, 40대(2.4%포인트↓)와 50대(1.0%포인트↓)에서 내렸다.
정당지지도 조사(2~3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민주당이 36.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32.1%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0%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0%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3.4%, 개혁신당 5.4%, 새로운미래 2.5%, 진보당 0.8%, 기타정당 3.5% 등의 순이다. 무당층은 6.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4월3주차 조사에서 35.8%를 얻어 35.0%를 얻은 민주당보다 0.8%포인트 앞섰으나 4월4주차에서 다시 34.1%로 하락한 뒤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4월4주차에서 35.1%로 소폭 오른 뒤 2주 연속 상승세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