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상장한 해당 ETF의 수익률은 상장 4거래일 만에 연 3.93%를 기록했다. 이는 CD와 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리연계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추종 지수는 'KAP 1년은행CD+추가금리 지수'로 초과수익달성을 목표로 운용된다. 이 지수는 은행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 방식으로 수익 반영한다.
특히 기존 금리지수와 다르게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평일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휴일 전날의 경우 이어지는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수익을 추가로 반영한다.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상승률에 따라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수익구조를 금리연계형 ETF에 처음 적용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과 26일 코스피200 지수가 각각 2.14%, 1.27% 상승하면서 추가수익 0.5%의 하루치 0.00137%와 휴일을 포함한 추가수익 0.00411%가 더해졌다.
한편 해당 ETF는 1주당 10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매수·매도 유동성공급(LP) 호가를 촘촘히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수익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운용 측 설명이다.
삼성운용은 최근 미국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에 따른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연금 투자 수요 등에 힘입어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거래일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90억원에 육박해 'KODEX CD금리액티브'(168억원)에 이어 금리연계형 11종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투자자들에게 좀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자 은행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금리에 추가 수익이 더해지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시도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며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며 "투자 대기, 유휴자금 단기 투자는 물론 연금 생활자분들에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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