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도용 빈발에 안면인식 서비스 니즈↑
"코스콤 서비스로 비용 부담 대폭 줄어들 것"
"코스콤 서비스로 비용 부담 대폭 줄어들 것"
금융 계좌 불법 개설 등 신분증 도용을 통한 금융사고가 빈발하며 금융당국이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을 권고하고 나선 가운데, 금융 정보통신(IT) 기업 코스콤도 '안면인식 서비스' 출시 첫돌을 넘기고 최근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금융사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보이스피싱 막자"…코스콤, 안면인식 서비스 제공
코스콤이 신분증 도용을 막기 위한 안면인식 서비스를 지난해 3월 구축하여 금융사에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코스콤 안면인식 서비스는 금융사가 비대면 실명확인을 할 때 고객이 제출(촬영)한 신분증 사진과 모바일을 통한 신분증 제출인이 동일인 인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금융사를 대상으로 금융당국의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 이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이스피싱과의 전쟁 선포한 금융당국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사에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을 권고했다.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사가 자체 보안 강도를 높이면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복안에서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 내 보안 시스템 강화 니즈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금융사 비대면 계좌 개설 시 고객이 금융사에 신분증 사본을 제출(촬영)하면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진위 학인 시스템을 통해 위·변조 여부만 확인하는 것으로 실명 확인 절차를 완료하는 데 그쳤다면, 현재는 금융사가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신분증 사진 속 인물과 계좌 개설 당사자의 안면 일치 여부를 살펴 이중으로 신분인증을 거치는 등 투자자 피해 예방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업무·비용 부담…코스콤 서비스로 해결
다만 해당 시스템 도입을 위해선 금융사들은 추가 업무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코스콤 안면인식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서비스가 모바일 웹 기반으로 연동돼 소정의 이용료만 발생하고, 별도의 모바일 앱 솔루션 구축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살뮬 얼굴 확인 기능 탑재, 한층 더 정교하게
특히 코스콤 안면인식 서비스에는 실물 얼굴 확인(Liveness Check) 기능이 탑재돼 신분증과 동일한 사진을 이용해 본인인증을 우회적으로 하는 등의 편법도 막을 수 있다.
코스콤은 신분증 사본 판별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통상 금융사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이용자는 신분증 실물을 촬영해 신분증을 제시하는 게 정석이나, 일부 이용자가 신분증 실물이 아닌 신분증 사진 파일 등을 재활용해 신분증으로 제시하는 편법까지 찾아내 금융사기 예방을 촘촘히 하겠다는 목표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장은 "금융사 입장에서 코스콤 안면인식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통한 고객 만족도도 높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위변조 판별 기능 서비스를 제공해 보이스피싱 예방 등 신분증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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