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안 커지고 있어…의사들과 '일 대 일'로 대화할 의지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의사단체를 향해 "의대 증원 백지화, 1년 유예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달며 대화를 회피하기 보다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의사들과 '일 대 일'로 대화할 의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으로 의료 현장을 비운 지 약 70일이 됐다"며 "의대 교수 집단행동까지 거론되고 있어 중증질환자의 고통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환자의 곁을 지키는 의사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근무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의사들이 대화의 자리에 나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의료개혁을 통해 수십년 동안 누적되어 온 의료체계의 왜곡을 바로잡고 정상화 시킬 것"이라며 "당면한 지역·필수의료의 위기를 개선하는 것뿐 아니라 초고령화, 질병구조 변화 등 미래 의료수요 급증과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혁의 목적은 오직 국민의 보건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의료개혁은 헌법적 책무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의사들과 '일 대 일'로 대화할 의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으로 의료 현장을 비운 지 약 70일이 됐다"며 "의대 교수 집단행동까지 거론되고 있어 중증질환자의 고통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환자의 곁을 지키는 의사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근무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의사들이 대화의 자리에 나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의료개혁을 통해 수십년 동안 누적되어 온 의료체계의 왜곡을 바로잡고 정상화 시킬 것"이라며 "당면한 지역·필수의료의 위기를 개선하는 것뿐 아니라 초고령화, 질병구조 변화 등 미래 의료수요 급증과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혁의 목적은 오직 국민의 보건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의료개혁은 헌법적 책무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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