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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CT 흑자 55억 달러...25개월만에 33%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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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로 벌어들인 흑자가 55억 달러에 달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 등에서 수출이 모두 늘면서 ICT 수출 증가율이 25개월 만에 30%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ICT 수출이 170억8000만 달러, 수입은 115억6000만 달러로 55억2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8% 증가했다. 지난 2022년 3월(33.6%) 이후 처음 30%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우선 반도체 수출이 53.9% 늘어난 9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 시장 확대와 IT 기기 수요 회복 등으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동반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배(98.7%)가량 늘어난 5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1.80달러에서 2.10달러로 올랐고,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18.5% 증가한 37억 달러를 나타냈다. 전체 반도체 수출은 6개월 연속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또한 IT 전방기기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OLED 수출은 TV와 노트북 등 IT 기기용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서 6.3% 증가한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CD 수출은 44.6% 증가한 4억2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지역에 LCD 패널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4월 휴대폰 수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9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휴대폰 생산 기지가 위치한 중국과 베트남 등에 부품 수출이 증가하면서다. 반면 완제품 수출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서버·데이터센터용 보조기억장치인 SSD 수요가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변기기 수출은 8억3000만 달러로 61.8% 증가했고, 컴퓨터 수출도 15.6% 늘어난 9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장비 수출은 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 4월 대중국 ICT 수출액은 73억4000만 달러로 43.7% 증가했다. 베트남을 향한 수출도 26억9000만 달러로 22.4% 늘었고, 미국 수출은 24.6% 증가한 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유럽연합(15.5%)과 일본(9.1%) 주요 수출대상국에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4월 ICT 흑자 55억 달러...25개월만에 33% 증가율
월별 ICT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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