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후보, 늦은 밤 자진사퇴…“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아”
“尹정권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
전여옥 前 의원 ‘직격탄’ 날려 “손발 묶인 박용진 의원과 경선해 女 가산점 받고 공천 딴 그녀”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악질악덕 변호사…그녀 전문은 성폭행범 변호, 돈 엄청 받아”
“尹정권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
전여옥 前 의원 ‘직격탄’ 날려 “손발 묶인 박용진 의원과 경선해 女 가산점 받고 공천 딴 그녀”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악질악덕 변호사…그녀 전문은 성폭행범 변호, 돈 엄청 받아”
조수진 후보는 변호사 시절, 아동 성폭행범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4학년생 여아가 자신의 의뢰인이 아닌 해당 아동의 부친으로부터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취지의 부적절한 변론을 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조두수진'을 픽업한 자는 동료시민이 아닌 유사시민씨~ 조두수진, '유시민씨가 저보고 길 가다 배지 주웠다고 하네요'. 방송에 나와서 자랑스럽게 떠벌였다"면서 "개의치 말고 후보 등록하시라. 꼭! 당대표가 △재명인데 딱 맞춤형 후보지 않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보다 조두수진!'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조수진, 알고 보니 '조두수진'이었다. 손발 묶인 박용진 의원과 경선해 여성 가산점 받고 공천 딴 그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악질악덕 변호사다. 그녀 전문은 성폭행범 변호, 돈 엄청받는다"며 "성폭행당해 고약한 성병까지 옮은 10살 여자아이에게 '너 이거 다른 사람한테 옮은 거지?', '혹시 친아빠?'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짓을 하며 돈에 이어 권력까지 탐내는 그녀 조수진"이라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조두수진'이라고, 혹은 '여자 △재명'이라고 한다. 스토킹하다 여친과 그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조카 변호를 하며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한 민주당 대표 △ 못지않다"고 이재명 대표와 조 후보를 동시 타격했다.
조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며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건 그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고 후보직을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조 후보는 "짧은 시간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 준 당원 여러분 감사했다"면서 "어제와 오늘 따뜻하게 맞아준 강북구을 주민 여러분, 부디 당에 대한 지지를 계속 보내달라. 민주당은 꼭 이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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