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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서 `차세대 물류 플랫폼`까지… HL홀딩스 영역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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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홀딩스가 물류 사업 분야의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HL홀딩스는 현재 운영 중인 자동차부품 물류와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사업에 우선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뒤, 주류 등 새로운 고객사 확보로 미래 성장 동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차세대 서비스 개발 플랫폼(이하 SDP) 구축 사업을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소비자가 상품을 고르고 이를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를 할 때 하나의 과정에만 문제가 생겨도 관리자가 모든 영역에서 오류를 수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각 영역을 따로 관리할 수 있어, 오류를 금방 고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DP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법론을 기반으로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데브옵스(DevOps) 체계를 적용해 산업군별로 특화된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MSA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으로의 기술 기반 변경은 물류업계에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 변화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서버 안에 하나의 서비스가 모두 구성됐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MSA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세분화 시켰다.

이번 사업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 기업 케이비시스와 물류 체인 개발 전문 기업 모아시스템즈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HL홀딩스는 자동차 부품과 콜드체인 분야에서 물류 서비스사업(3PL)을 진행하고 있다.

HL홀딩스는 이 기술을 우선 자사의 물류 사업에 우선 적용할 방침으로 이번 SDP를 적용하게 되면 위탁과 수탁, 보관, 운송 등의 토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HL홀딩스는 해외 3PL을 필두로 냉장 물류, 주류 물류 등의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HL홀딩스는 지난 8월 온라인 주류 유통업체인 벨루가브루어리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서 10억원을 투자했다.

HL홀딩스는 동탄 냉장을 거점으로 삼아 주류 특화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SDP 플랫폼이 활용되면 재고 관리 등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HL홀딩스는 이번 SDP 플랫폼 개발을 기점으로 물류 사업 기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HL홀딩스는 HL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 자동차부품 유통·제조 등을 맡고 있으며, 작년 기준 물류 부문 매출액은 4000억원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HL홀딩스는 자동차 부품 등의 유통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유럽·미국·중국 등 기존 판매 지역에 더해 중동·아프리카·인도·중남미 지역까지 수출 지역을 넓혔다. 이달 초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HL홀딩스 관계자는 "핵심 비즈니스인 물류 사업 IT 플랫폼 개선과 확대를 목표로 진행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3PL 물류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운영 경쟁력과 IT 기술력이 결합, 지식 기반의 물류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車부품서 `차세대 물류 플랫폼`까지… HL홀딩스 영역확장
HL홀딩스 세종물류센터. HL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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