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KCGS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 A+, A, B+, B, C, D의 7개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바이오는 환경 A 등급, 사회 A 등급, 지배구조 A+ 등급을 각각 획득해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받은 통합 A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평가 대상 1049개 상장사 중 통합 A+ 등급을 받은 기업은 19개로 삼성바이오는 상위 1.8%에 속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다른 기업들은 이 등급 미만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는 2021년 ESG 위원회를 신설한 이래 전담 조직을 꾸려 운영하고 있으며 부패 방지 경영 국제 표준 인증인 'ISO 37001'을 획득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환경 관련 활동과 인권 영향 평가도 진행 중이다.
존림 삼성바이오 대표는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ESG를 우선순위에 두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제약 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