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선 36척 투입
5·9호선 70회 증회
5·9호선 70회 증회
시는 오는 7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을 위해 안전과 교통, 편의 분야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매년 100만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파가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았던 만큼 올해도 주최사인 한화와 함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지원에 나선다.
먼저 서울시는 한화와 소방재난본부, 영등포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해 현장 안전을 지원한다. 전년 대비 안전인력을 26% 늘려 행사장 인근 지하철역 인파 분산, 주정차 단속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5일과 6일 행사장 안전관리 상황 집중 점검도 진행한다. 5일에는 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비상 상황 시나리오 등을 진행하고, 6일에는 행정안전부 등 정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긴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과 구급차 및 의료인력을 행사장 내에 배치한다. 행사 당일 14시부터 순찰선 36척이 투입되고, 불꽃축제가 열릴 수상 구간의 민간 보트 통행이 통제된다. 또 한강대교 가운데 위치한 노들섬은 6일 22시부터 7일 23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폐쇄된다.
7일 14~23시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버스를 비롯한 모든 차량이 우회해야 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행사장을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혼잡도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다.
여의동로 통제로 평소 이 구간을 경유하는 20개 버스노선 모두 우회 운행하고, 서울경찰청 요청에 따라 16~21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 노들섬 등의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지하철 5·9호선은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7~18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횟수를 총 70회 늘린다. 행사가 종료된 뒤인 20~23시에는 행사장에 가장 인접한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되므로 주변 역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시는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 종합안내소 3개소와 운영상황실 6개소도 운영한다. 또 화장실, 응급의료 및 안내소, 교통 통제구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웹 서비스 '스마트서울맵'도 제공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돕기 위해 서울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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