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있는 풀필먼트센터(FC) 2곳을 신규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풀필먼트란 여러 판매자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하며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이천2FC는 연면적 3만9867㎡(1만2060평)에 4개층, 장호원읍에 구축한 이천3FC는 2만9104㎡(8804평)에 3개층으로 운영된다. 두 센터는 패션의류, 잡화 등 상온 제품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풀필먼트센터 확장을 통해 도착보장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착보장은 구매자에게 약속한 배송 날짜에 맞춰 확실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 다음날 배송이 보장된다.
앞서 CJ대한통운의 1분기 풀필먼트센터 물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2.1% 증가한 1357만 박스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고객사 숫자도 591% 늘어난 591곳으로 확대됐다. 택배와 연계된 융합형 풀필먼트의 1분기 매출은 34.7% 늘었다.
회사는 이와함께 물류 전과정에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이천2FC는 5G 특화망 '이음5G'가 구축돼 기존 와이파이 대비 1000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 속도로 운영된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인프라 확대 및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운영 규모와 역량을 높여 판매자, 소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