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입금계좌 지정 등 당부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계좌이체형)은 1451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기활동 위축 등으로 2019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비중은은 2019년 8.6%에서 지난해 64.3%로 급증했고,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신종 사기수법이 성행하는 등 지속적인 피해예방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지연이체 서비스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단말기 지정 서비스 △해외 IP 차단 서비스 △고령자 지정인 알림서비스 등의 활용을 당부했다.
금융회사별로 운영되는 예방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사전에 지정한 방식의 금융거래만 가능하도록 해 비정상적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한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 콜센터로 본인 계좌 또는 사기범 계좌에 대한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에서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 또는 대출 을 한눈에 확인해 명의도용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분증 사본 등을 사기범에게 제공했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클릭해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판단한 경우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하면 신규 계좌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돼 추가적인 명의도용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 모르게 개통된 이동전화, 인터넷 전화 등 이동통신사 가입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조회 결과 명의도용으로 인한 개통이 확인되면 해당 통신사 등에 연락해 회선 해지신청 및 명의도용 신고를 해야 한다.
피해 이전에 본인 명의 이동전화의 신규 개설을 차단하는 '가입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명의 도용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강길홍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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