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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종합]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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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장은주 옮김. 쌤앤파커스. 208쪽.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며 인간 고유 영역으로 존속될 것 같던 창의적인 직군이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보기술(IT) 업계 풍운아로 불리는 저자는 이러한 예측불허 시대에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거창하고 획기적인 노하우를 논하는 게 아니다. 그는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습관이 인생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먼저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려면 어떤 조건도 없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랑하는 일을 해야 한다.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말고 창의성에 대한 개념도 재정립해야 한다. 아이디어란 있던 것들의 분석과 재결합이므로 기존의 것을 조금 다르게 보고 아이디어를 낳는 습관이 필요하다.

모두에게 공평한 자원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스트레스를 방치하는 등 삶을 좀 먹는 관성에서 벗어나는 습관도 중요하다.

베스트셀러 '가진 돈은 몽땅 써라'로 소비 상식을 뒤엎은 저자의 신작으로 격변의 흐름에 올라타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어린이의 문장

정혜영 지음. 흐름출판. 248쪽.


"나는 방학 계획표 쓰는 게 어렵다. 어느 정도 어렵냐면 이 정도, 강아지 똥 치우는 것보다 어렵다."
"오늘은 미술 학원에서 그림을 그렸다. (중략) 집에 가는 길에 꽃을 따 아픈 엄마에게 주었다."

"키즈 카페에서 미친 듯이 2시간 뛰면서 놀고 가족과 외식을 2번 하니 일요일 밤이 되었다. (중략)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주말은 5일, 평일은 2일로 바꾸고 싶다."

아이들의 문장은 엉뚱하고, 뭉클하며 호기롭다. 세상을 바라보는 담백한 시선에는 두려움과 실망감, 무력감뿐 아니라 희망, 즐거움, 편견 없는 사랑 등 수많은 감정이 투명하게 비친다.

23년 차 초등학교 교사가 아홉살 아이들의 순수한 글쓰기에서 일깨운 이야기를 묶었다. 어른이 되면서 잊고 산 어린 시절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에세이다.

저자는 "세상에 어린이가 아니었던 어른은 없다"며 "어른이 어린이의 마음을 만난다는 것은 각자의 어린 시절과 조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으로 8000여 편의 후보작 가운데 선정됐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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