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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헝가리, 칠레, 체코 등 5개국 연내 기준금리 인하 단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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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들이 빠르면 연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앞다퉈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지만 올해는 경제 상황에 맞게 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등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헝가리, 칠레, 체코, 페루, 콜롬비아 등 5개국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국가는 지난 2년간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했는데,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등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졌다. JP모건은 "5개국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실질실효환율도 높아 금리 인하 유인이 크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센터가 한국과 대만, 태국, 인도 등 18개 신흥국을 분석한 결과, 신흥국의 2020년 대비 평균 금리 인상폭은 488bp(1bp=0.01%포인트)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선진국의 379bp보다 100bp 이상 높았다.

올해 1분기 기준 신흥국의 평균 기준금리는 연 7.11%에 달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 4.5~4.75%, EU(유럽연합)의 기준금리 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5개국의 경우 헝가리와 콜롬비아의 기준금리는 13%이고 칠레는 11.25%에 육박한다. 페루는 7.75%, 체코는 7%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도 신흥국의 조기 금리인하론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데 그치면서 최종금리 수준이 시장 예상보다 낮아질 경우 신흥국도 연준과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좁혀질 것이란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JP모건, :헝가리, 칠레, 체코 등 5개국 연내 기준금리 인하 단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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