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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설계사업 분사 후 기업가치 6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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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은 최근 추진하는 사업 분할과 관련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제조)는 고수익 전력반도체 중심의 순수 파운드리 고도화를 추진하고, 브랜드(설계) 사업 자회사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구동칩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DB하이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설계 사업을 담당해온 브랜드사업부 분할을 2023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의로 부의한 바 있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는 고수익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순수 파운드리로 거듭나고, 브랜드 사업 분할 후 신설되는 자회사는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분야에 집중해 각각의 전문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와 브랜드의 동반 성장으로 향후 파운드리 기업가치 4조, 브랜드 기업가치 2조로 총 기업가치 6조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파운드리 사업은 분할 이후 특화 파운드리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세계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를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전압 제품과 특화 센서 라인업을 확충하며, 자동차와 산업 등으로 응용분야 비중을 높여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함께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SiC(실리콘카바이드), GaN(질화갈륨) 등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DB하이텍은 SiC, GaN 국책과제에 참여해 선진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iC 개발투자도 단행하면서 현재 6인치 기반인 SiC의 8인치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B하이텍은 이번 분할로 확보되는 여력으로 별도 투자 없이 생산 규모를 월간 1만5000장 가량 증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운드리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 단위의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브랜드 사업부 역시 분할을 통해 첨단 디스플레이 설계전문 국내 대표 팹리스로 성장을 꾀한다. 특히 스마트폰향 OLED 제품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진업체의 주요 공급처로 자리매김하며, LCD 분야에서는 초고속·저전력 등의 제품 특성을 강화해 중화권 패널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OLED 제품도 TV와 자동차 등으로 응용분야를 넓혀가면서 부가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고성장 시장인 미니 LED TV 분야에 진입하고 디스플레이용 전력반도체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디스플레이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DB하이텍 "설계사업 분사 후 기업가치 6조원 목표"
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DB하이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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