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모니터링 본계약 체결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은 15일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2만 세대 프로젝트 모니터링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차 5만세대에 이어 이번 추가 계약으로 총 7만세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관리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를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총 26.4㎢ 부지에 숙소 48만9500세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를 수주했다. 숙소 외 엔터테인먼트·의료 시설, 식당 등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2차 계약 규모는 63억원으로 한미글로벌은 주거단지의 설계 단계부터 발주, 시공사업 관리와 현장 안전 및 환경관리, 준공하자 처리, 사용승인 후 검사관리 등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1, 2차 누적 계약금액은 150억원이다.
아울러 한미글로벌은 올해 네옴시티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본계약도 체결했다. 내년 11월까지 네옴의 설계, 시공 부문의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 및 사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도시 개발 등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지 사업환경 이해도가 높다"며 "지금까지 총 7개의 네옴시티 관련 건설 용역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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