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안국약품은 크레스콤과 AI(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분석 소프트웨어 '메디AI-BA'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AI를 활용해 손뼈 엑스레이를 분석해 골연령 판독을 돕는다. 소아 청소년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검사해 추가적인 성장 치료 등이 필요할지를 판단하는데 쓰인다.
안국약품은 2020년 '2030 뉴비전'을 발표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키워 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얼라이브코어코리아와 개인용 심전도(ECG) 측정 의료기기 '카디아모바일' 판매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TF를, 7월에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뷰노와는 AI기반 안저 영상진단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공급 계약도 맺었다.
지난해 9월에는 안국바이오진단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균 감염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젠바디 '헬리코싸인 드라이'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뷰노의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에이브스', '에이브스메트' 등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영상의료 AI뿐 아니라 AI 신약개발, 디지털치료제 등을 도입해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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