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최고위원 후보 선두 여론조사 언급 "尹 그만 흔들고 지키란 당원 명령"
"이준석은 방송 나와 민노총 때려잡으면 '극우'라는데, 민노총 때려잡는 게 '중도' 민심"
"민주당·MBC 이쁨받으며 눈치보는 건 중도 아냐…가짜보수와 싸울 것"
"이준석은 방송 나와 민노총 때려잡으면 '극우'라는데, 민노총 때려잡는 게 '중도' 민심"
"민주당·MBC 이쁨받으며 눈치보는 건 중도 아냐…가짜보수와 싸울 것"
장예찬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대 맥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한 청년최고위원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한 뒤 "결코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이준석이 시키는대로 꼭두각시가 돼 움직이는 아바타 정치를 심판하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그만 좀 흔들고 지키라는 당원들의 명령, 정부와 하나 돼 중심을 잡으라는 '충청대세' 여러분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충청의 아들인 우리 윤석열 대통령 잘 도와주라고 뽑았더니 자기 인기 때문인 줄 착각하고 콧대가 하늘 위로 치솟았던 이준석 전 대표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싸가지 있는 청년정치, 반듯하고 싹싹한 청년정치"로 우리나라의 '중심'인 충청권에 인정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또 "'중도'는 이리저리 눈치보고 비겁한 게 아니다. 민주당이나 MBC의 예쁨을 받으며 가짜보수 노릇하는 게 중도가 아니다"며 "신중하지만 한번 결정하면 누구보다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게 충청의 중도"라고 했다.
장 후보는 정국 현안과도 연결지어 "말도 안 되는 민노총과 맞서 싸우는 용기, 중도를 대표하는 충청에서 응원해주시라"며 '민주노총 해체' 공약을 되새겼다. 그는 "민노총 간부가 북한 간첩질을 하다 잡혔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1500억의 세금이 양대노조(노총)에 들어갔는데 회계장부는 죽어도 공개 못한다고 버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방송에 나와 '민노총 때려잡는 게 극우'라고 말했다. 저는 민노총 때려잡는 게 중도의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각 세？다. 장 후보는 또 "TV조선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한) 저 많이 보셨죠"라며 문재인 정권 시절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 수사를 거론했다.
그는 "TV조선을 문 닫게 하려고 방송 점수를 조작해서 방통위 간부들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 방송을 장악하고 가짜뉴스로 도배를 하는 민주당과 맞서 싸워야 한다"며 "청년최고위원이 되면 (서울) 목동에 있는 방송통신심의위를 찾아가 문재인이 임명한 방심위원장 불러내 가짜뉴스 잡아내라고, 공정한 방송 만들라고 목소리 높이겠다"고 했다.
장 후보는 충청권의 현안으로 청년인구 유출과 지방대학·지방일자리·규제 문제를 언급, "지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우리 당협위원장 선배님들의 최고의 전문가"라며 "중앙정부를 설득해 충청의 현안을 해결하고 꽉 막힌 규제를 풀 수 있는 실행력"을 담보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님과 언제든 소통"한다며 윤심(尹心)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청에서 대학을 다니는 청년, 고향에 일자리가 없어 서울을 가야되나 고민하는 청년, 국가의 관심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을 공부하는 학생, 세종에 사는 청년 공무원 이들을 (월 1회) 최고위원회의에 불러 제 자리를 내주겠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저 혼자 누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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