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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선거도 `친윤 vs 비윤` 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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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선거도 친윤(親윤석열) 주류와 비주류, 비윤(非윤석열)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엔 후보가 두자릿수에 육박하고,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엔 첫날만 11명이 등록했다.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지도부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2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엔 출마자들이 몰렸다. 안철수 의원은 당대표 후보 등록 후 당사 앞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김영호 변호사(장제원 의원 전 보좌관), 이욱희 충북도의원, 탈북민 출신 지성호 의원과 공동 출정식을 가졌다. 안 의원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아닌 윤힘(윤 대통령에 힘이 되는) 후보를 표방하며 출정식에 임했듯, 사실상 친윤 비주류로 분류된다.

이들은 "윤 대통령님의 1호 청년참모"를 내세운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에 맞서는 모양새가 됐다. 장 이사장은 이날 후보등록 후 "사사건건 대통령의 행보에 발목을 잡은 이들이 일부는 대권행보를 하기 위해, 일부는 제2의 (비대위) 가처분 사태를 일으키기 위해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안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측을 겨냥했다. 옥지원 당 중앙위 청년분과 부위원장도 사실상 같은 진영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친이준석계에선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선다. '나는 국대다' 당 대변인 공모에 도전했던 1999년생 서원렬씨가 후보로 등록했고 호남 출신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정식 한독케어랩 대표이사도 도전장을 냈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첫날 11명이 등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인 재선 이만희 의원,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당선인 시절 수행팀장을 지낸 이용 의원, 탈북 고위외교관 출신이자 국회 외교통일위 간사인 태영호 의원, 재등판 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사실상 같은 진영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윤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던 김병민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직을 내려놓고 이 의원과 공동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3일 후보 등록한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최고위원 선거도 `친윤 vs 비윤` 대리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당선인 시절 수행팀장을 지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고위원 선거도 `친윤 vs 비윤` 대리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안철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들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호 변호사, 지성호 국회의원, 안 의원, 이욱희 충청북도의회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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