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A씨, 경찰 출석해 ‘거짓말이었다’ 자진 실토
제보자이자 前 동거인 B씨도 트위터 계정 통해 사실상 체념하는 듯한 반응 보여
“다른 시간 다른 장소서 수차례에 걸쳐 똑같은 뻥쳤네”
“이 자식이. 진짜…근데 뻥은 나한테만 치지, 왜 다른 애들한테도 친 거야. 이 뻥쟁아”
24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유튜브 ‘더탐사’엔 관련 영상 여전히 게재
네티즌들 비판 댓글 쇄도…“사과는 하고 폐쇄해야지?”
제보자이자 前 동거인 B씨도 트위터 계정 통해 사실상 체념하는 듯한 반응 보여
“다른 시간 다른 장소서 수차례에 걸쳐 똑같은 뻥쳤네”
“이 자식이. 진짜…근데 뻥은 나한테만 치지, 왜 다른 애들한테도 친 거야. 이 뻥쟁아”
24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유튜브 ‘더탐사’엔 관련 영상 여전히 게재
네티즌들 비판 댓글 쇄도…“사과는 하고 폐쇄해야지?”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더탐사'엔 "[탐사보도] '한동훈, 윤석열, 김앤장 룸바게이트' 이것만 보면 정리 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아직 올라와있다.
해당 영상 댓글창엔 더탐사를 비난하는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 네티즌들은 "개털됐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민언론 수준~", "사과는 하고 폐쇄해야지?", "이제 어쩌죠? 돌파구가 없네요", "첼리스트가 거짓말 했다고 자백했는데 더탐사 개털됐네…제발 사기 치지 마라", "거짓 뉴스. 이것도 자칭 언론이라고…꼭 단죄 받길", "성지순례 왔습니다. 이게 좌파 1찍의 수준인 듯" 등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언론의 자유는 마땅히 존중되어야 합니다만, 그건 진실을 기반으로 했을 때 얘기다. 한 가지 사실을 두고 해석이 다른 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 자체가 거짓이라면 응당 죗값을 받아야 겠죠", "시간이 지나도 계속 볼 수 있도록 지우지 마시길. 좋은 교훈이 되니 가짜뉴스, 허위보도, 증거 없는 증언 뉴스의 좋은 예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앞서 전날 해당 의혹 제보자이자 첼리스트 A씨의 전 동거인인 B씨는 "설마 언론이 거짓 기사를 썼겠어. 에이~ 그냥 전 여친(첼리스트 A씨)이 각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며 뻥쳤네. 이 자식이. 진짜"라면서 사실상 체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근데 뻥은 나한테만 치지. 왜 다른 애들한테도 친 거야. 이 뻥쟁아"라고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당일 자정 넘어 그 술집에 있지도 않았다는 것과 실제 누구와 있었는지도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녹음 파일을 얻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며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적극 전박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윤 대통령이 (그날) 사무실에 계셨던 거로 안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다수당에 주어지는 공신력을 악용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함으로써 국민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각인'시키는 데 적극 가담했다"면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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