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따박따박 “국정발목? 尹 스스로 넘어져 놓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4가지 사유 거론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합당 주장 펼쳐
“스스로 넘어진 게 민망하더라도, 멀쩡하게 지나가는 사람한테 버럭 화내는 모습은 모두의 인상을 찌푸리게 해”
“이제라도 대통령은 욕설영상에 대해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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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따박따박 “국정발목? 尹 스스로 넘어져 놓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와 관련해 여권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4가지 이유를 들며 "사사건건 국정발목? 스스로 넘어져 놓고 옆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왜 밀었냐 화내는 형국"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고민정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가지 이유를 들며 박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합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고 의원은 첫 번째로 '영국 조문' 사례를 거론하며 "영국엔 국빈으로 초청받아 간 것도, 정상회담을 목적으로 간 것도 아닌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간 것"이라며 "그런데 차가 밀린다는 핑계로 조문을 가지 않으셨다. 다른 정상들은 똑같은 상황에서도 조문을 다녀오셨는데 말이다. 밤늦게라도 다녀와 진정어린 추모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건 윤석열 정부"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두 번째로 '한미 정상회담'을 꼽으며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은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 이건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한 발언"이라면서 "그런데 결과는 고작 48초였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그렇게 자랑하시면서 합의된 회담도 성사시키지 못한 건 윤석열 정부"라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한일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대한민국 순방기자단은 대통령실의 직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국민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행한 것"이라며 "그런데 그들에게 알리지도 못 할만큼 준비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태극기도 없는 곳에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치르게 한 것도 윤석열 정부"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최근 발생해 논란이 된 윤 대통령 욕설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의 문제 발언이 발견되면 즉시 대통령께 확인했으면 될 일"이라며 "정책이나 법안사항이라면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느라 시간이 소요됐을 수 있지만 해당 영상은 대통령께 보여드리고 답을 받으면 상황종결이다. 그러라고 수행원들이 대거 공군1호기를 타고 동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15시간이나 지난 이후에야 해명하신 것도 윤석열 정부"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스스로 넘어진 게 민망하더라도 멀쩡하게 지나가는 사람한테 버럭 화내는 모습은 모두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이제라도 대통령은 욕설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외교대참사를 일으킨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안보실…홍보수석실은 책임지고 물러나시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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