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수룩한 수염에 머리만 더 기르면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나는 자연인이다’도 찍을 것”
“퇴임하자마자 ‘잊혀질까 두려워’ 매일이다시피 SNS 올린 文”
“세상서 제일 슬픈 게 ‘잊혀진 남자’라 생각하나 보다…페북-트윗하다 ‘인스타그램’까지 열어”
“세상에~ 이러면 SNS 중독자인 조국이나 이준석 찜쪄먹는 것”
“‘올해 첫 수확은 상추’라면서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을 딱…이 정도면 주접인 거죠?”
“퇴임하자마자 ‘잊혀질까 두려워’ 매일이다시피 SNS 올린 文”
“세상서 제일 슬픈 게 ‘잊혀진 남자’라 생각하나 보다…페북-트윗하다 ‘인스타그램’까지 열어”
“세상에~ 이러면 SNS 중독자인 조국이나 이준석 찜쪄먹는 것”
“‘올해 첫 수확은 상추’라면서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을 딱…이 정도면 주접인 거죠?”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잊혀지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를 때 '잊어주마. 눈 질끈 감고, 나도 잊고 싶다'가 지난 5년 고생고생한 이 나라 국민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그런데 퇴임하자마자 '잊혀질까 두려워' 매일이다시피 SNS를 올린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잊혀진 남자'라고 생각하나 보다. 그런데 오늘 페북에 트윗까지 하다 '인스타그램'까지 열었단다"고 직격했다.
그는 "세상에~ 이러면 SNS 중독자인 조국이나 이준석 찜쪄먹는 것이다. '올해 첫 수확은 상추'라면서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을 딱. 이 정도면 주접인 거죠?"라며 "사진 두 장에 이어 또 인스타 등장~ '토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 ㅋㅋ 많이 오글거린다"고 조롱했다.
이어 "이재명 개딸과 양아(치)들에 열받은 것인지? 아님 질투? 그런데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면서 "이 나라 국민들은 진짜 노무현을 그립게 만든 문재인 5년 눈 질끈 감고 잊고 싶다. '기억상실증' 문재인 5년도 괜찮을 정도라고요"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헤어지자'며 카톡 보내놓고선 쉴 새 없이 '까똑까똑'하며 온갖 근황 사진 올리는 찌질한 남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국민의 '보호자'라는 것조차 알지 못했는데 이제와 무슨 할 말이 있다고 '까꿍'하고 '까똑'하는지 진짜 알 수가 없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오늘 '누구 인스타'로 버린 눈과 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한 '임윤찬 연주' 들으며 맑게 씻어 내자"라며 "우리가 문화강국이 되고 임윤찬과 BTS 등 뛰어난 예술가가 나온 것. 가슴 벅찬 미래니까. 그리고 이런 데 숟가락 얹는 사람, 더 이상 안보는 것도 후련하다"고 덧붙였다.
먼저 '올해의 첫 수확은 상추'라는 글과 함께 하얀 수염을 기른 채로 텃밭에서 상추를 기르거나 상추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뒤이어 '토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성이 귀여움'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기도 했다. 이어 '모든 접견엔 내가 배석한다. 이래 봬도 19살. 세월을 아는 고양이'라는 글과 반려묘의 사진도 게재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반려동물의 이름과 생일을 적은 종이 사진과 함께 "다운이의 생일만 적어주지 않고 빈칸으로 남겨둔 이유는 다운이가 작년에 청와대에서 태어나 다른 사람들도 생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대통령 임기 중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던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퇴임한 이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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