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년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7.80원 오른 리터당 2064.59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가인 2062.55원(2012년 4월18일)을 10년2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앞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올해 3월15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면서 9년5개월여 만에 2000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시각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9.16원 오른 리터당 2063.53원을 기록했다.
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0953.29원을 기록하며 2008년 7월16일 세운 기존 최고가(1947.74원)를 경신했다. 이어 지난달 사상 처음 2000원 선을 넘은 후 매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수급의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서부텍시스유(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4~5월 배럴당 100~110달러를 오갔지만 이달 들어서는 120달러선으로 오른 상황이다.
장우진기자 jwj@dt.co.kr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7.80원 오른 리터당 2064.59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가인 2062.55원(2012년 4월18일)을 10년2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앞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올해 3월15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면서 9년5개월여 만에 2000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시각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9.16원 오른 리터당 2063.53원을 기록했다.
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0953.29원을 기록하며 2008년 7월16일 세운 기존 최고가(1947.74원)를 경신했다. 이어 지난달 사상 처음 2000원 선을 넘은 후 매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수급의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서부텍시스유(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4~5월 배럴당 100~110달러를 오갔지만 이달 들어서는 120달러선으로 오른 상황이다.
장우진기자 jw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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